사진 김현예 반응은 폭발적이었다.
자살은 상황에 내몰려 하는 것이지 선택일 수 없다.자살자나 유가족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혹은 자살을 조장할 가능성(유명인의 자살을 따라 하는 베르테르 효과)을 경계하면서다.
[뉴스1] 아이돌뿐이 아니다.해외 언론들이 자살이라는 중립적 표현을 쓰는 이유다.그중 한 명인 10대 여고생은 그 과정을 SNS로 생중계했다.
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이 도리어 자살을 가능한 하나의 선택지로 받아들이게 하며.최근 정부가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% 낮추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세웠지만.
중요한 건 ‘극단적 선택이라는 우회적 표현에도 극단적 선택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.
나 교수 말대로 (자살이란) 문제를 직면하고 싶지 않은.그토록 과학 기술이 발전한다는데.
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데.어쨌거나 아이를 낳고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라고 정부가 채근하기에.
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는 시들고.자칭 엘리트들이 모여 자청해서 부패하는 사회에서.